천부경은 인류 원형문화이자 우주신학의 원전으로써 그 깊이는 헤아릴 수 없다.
뿐만 아니라 언어의 한계를 넘어, 우주수학으로 암호와 같은 체계로 되어 있다. 그렇기에 해석의 여지는 무궁하다.
거기에 천부경은 각 문화권에 다른 언어와 다른 종교권으로 전해졌을 것이기에 그 자취를 더듬어 보는 것은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.
하지만 보병궁 복음서에 발견되는 천부경과 비슷한 맥락의 어구들을 비교해 봄으로써 그 유사성을 같이 생각해 볼 수 있다. 우리는 이로써 천부경 이해의 폭을 조금 더 넓힐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는 것이다.
천부경의 상경에는 ‘일시무시일(一始無始一) 석삼극 무진본(析三極 無盡本)’이 있다. 이것은 ‘하나는 시작이나 무에서 시작된 하나이며, 이 하나가 세 가지 지극한 것으로 나뉘어도 그 근본은 다함이 없다’로 해석된다.
여기서 ‘일자(一者)’의 문제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 볼 수 있다. ‘일’을 심론(心論)으로 보면 일심(一心)으로 해석이 될 수도 있고, 물리적으로는 일기(一氣)로도 볼 수 있으며, 보병궁 복음서는 신론(神論)으로의 일신(一神)을 말해주고 있다.
‘우주의 하나님은 한 분입니다. 하지만 그분은 한 분 이상입니다. 모든 만물은 하나님입니다. 그리고 모든 것은 하나입니다.’, ‘1수이시자 3수이신 하나님’라는 구절은 동방의 ‘삼신일체 상제님’을 연상케 한다.
‘천일일 지일이 인일삼(天一一 地一二 人一三)’이란 구절은 ‘하늘과 땅과 사람’을 주제로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으나 기독교적 해석으로는 삼위일체 하나님으로도 볼 수 있다.
‘영원성을 지닌 영은 아버지 하나님, 어머니 하나님, 아들 하나님이며 이들은 하나이다’, ‘삼위일체의 하나님은 빛이 하나인 것처럼 한 분이십니다.’라는 구절이 바로 그러하다.
이런 표면적 의미 이외에도 천부경은 한 구절 한 구절 무한한 깨달음을 담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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